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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하느라, 두시간밖에 못 자고 후다닥 씻고 자전거타고 공항으로 고고싱
우리집에서 공항까지 자전거로 20분밖에 안걸리더라. 놀라운 사실 ㄷㄷ
버스타고, 왕복 21유로짜리 티켓 끊고 고고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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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엔 안나왔지만, 창밖 풍경이 너무 멋졌다
구름은 낮게 떠있고 들판은 끝없이 펼쳐져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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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시간 반정도 달려 벨파스트 도착
유니언잭이 휘날리는걸 보니 내가 진짜 영국령에 왔구나 싶더라.
심지어 사람들 악센트도 달라! ㅋㅋㅋㅋㅋㅋ 신기했다 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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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가 고파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거하게 먹고
길가에서 호객질하고계신 city sightseeing 안내분들에게 물어물어 관광버스를 타러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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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....요즘 안그래도 영어실력이 후퇴하고있는지라....가이드분이 뭐라하시는지 솔직히 반절도 못알아먹은듯.
나가 죽어야지 ㅠㅠ
어찌됬든 타이타닉 기념관에서 내려서 구경
예약해둬서 안 기다리고 바로 봤다 끼끼
역시 돈 쳐발라 만든 기념관 다웠다.
그 당시 유럽 상황, 벨파스트 상황, 타이타닉호 만드는데 쓰인 기술 등등 이것저것 잘 설명되어있어서 볼만했다.
근데 솔직히 주중오전인데도 사람 미어 터지더라......ㄷㄷ 주말에 오면 낑겨 쥬금일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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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선 다시 버스타고 관광 ㄱㄱㄱ
사실 이때 거의 졸면서 정신 나가있어서 사진도 거의 없고 설명도 거의 놓쳤다......ㅠㅠ 아쉬워 주금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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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도 샨킬로드 더폴스 평화의 벽 퀸즈 유니버시티 등등 일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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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몽사몽 관람을 끝내고 일단 밥을 먹자! 싶어서 Long's restaurant ㄱㄱㄱ
진짜 후미진곳에 식당같지 않은 몰골로 자리잡고있다.
그래도 뭔가 에드워드호퍼스럽고 좋았다.
피쉬앤칩스는 뭐 그냥저냥 ㅇㅇ 기름이 좀 많아서 나중엔 살짝 느끼했다.
내가 배가 안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그랬을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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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선 또 급하게 시청으로 ㄱㄱㄱ
무료투어 들으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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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파스트 여행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.
다양한 분야로 이것저것 재미있게 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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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홀로 뚜벅뚜벅 시티투어
부슬부슬 비가 내려 적당히 젖어있고 고요하다 싶을정도로 조용한 도시
건물들은 어딘가 부서진듯한 오래된 건물도 많고 가끔 고풍스러운 건물도 있고 뜬금없다 싶을정도로 모던한 건물들도 있고
딱 내가 기대하던 벨파스트의 모습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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잉글리쉬 밀크티에 꾸덕꾸덕한 케이크를 먹을까
펍을 갈까 백번쯤 고민하다 들어간 펍.
벨파스트 에일을 마셨다.
아 카페나 갈껄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.
나쁘진 않았지만, 펍은 더블린이 더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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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더블린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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